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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투신 자구계획 `만족스럽지않다` … 금감위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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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4-28 16:57

현대투신이 28일 정부 자금지원으로 정상화될 경우 대주주의 주식이득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등의 경영정상화계획을 발표한데 대해 정부는 시장의 신뢰를 얻기엔 크게 미흡하다는 반응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현대의 이날 발표는 구체성이나 신뢰성이 떨어지는데다 경영정상화계획의 내용도 기존의 것과 다른 것이 없어 이를 믿고 자금을 지원하기엔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대투신이 최근 계열사 주가폭락 사태 등 투자자의 동요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 보다 뼈를 깎는 자구계획을 내놓고 시장의 동의를 얻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시장의 믿음회복을 위해 어떤 방식의 자구노력이 있어야하는지는 누구보다 현대 스스로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그는 대주주의 자본확충노력이나 가능한 범위내에서의 계열사의 지원방법, 구체적인 외자유치계획 등이 담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총수 일가의 증자참여 등 자구노력은 등한히한 채 “정부의 지원으로 정상화될 경우 대주주의 주식이득을 사회에 내놓는다”는 막연한 약속은 `립서비스` 이상의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전날 이헌재 재경부장관과 이용근 금감위원장에 이어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도 이날 현대의 철저한 자구노력이 없으면 증권금융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며 보다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주문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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