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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95% `예대금리차 적정수준 이하`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4-28 09:41

국내 은행들이 지나친 여수신경쟁 때문에 외국은행 국내지점, 종금사, 신용금고 등에 비해 적정한 예대마진을 챙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 종금, 신용금고 등 54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대출행태를 조사한 결과 68%인 37개 금융기관이 `현재의 예대금리차 수준이 낮다`고 응답했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국내은행은 20개 은행중 19개 은행(95%)이 1.4분기 예대금리차가 적정수준 이하라고 대답한 반면 외국은행 지점은 7개중 3개(42.9%), 종금사는 9개중 5개(55.6%), 신용금고는 18개중 10개(55.6%)만 예대금리차가 낮다고 밝혔다.

국내은행중 9개 은행(45%)은 또 2.4분기에도 우량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으로 인해 예금금리는 올리는 대신 대출금리는 내려 예대금리차가 더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정부의 무리한 수신경쟁 자제요구로 예금금리가 인하될 가능성도 있어 6개 은행(30%)은 예대금리차가 확대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국내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작년 6월 3.1%포인트에서 지속적으로 축소돼 금년 2월에는 2.27%포인트에 불과, 적정 예대금리차인 3∼4%포인트에 미달하고 있다.

한편 1.4분기중 여유자금이 생겨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은 금융기관의 비중은 41%로 전분기(32%)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수은행의 경우 수신은 크게 증가했으나 단기운용 금융상품의 수익률이 높지 않아 운용상에 애로가 있었는데 그 대책으로 채권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은은 2.4분기에는 경기회복에 따른 자금수요 증가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금융기관 수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2.4분기중 많은 금융기관들이 대출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대기업의 대출수요도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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