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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장 영입작업 난항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4-25 16:31

행장선출 작업을 벌이고 있는 외환은행이 `힘있는` 행장을 영입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 24일 행장추천소위원회를 열어 신임 후보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나 행장추천위원회에 보낼 후보 4명을 확정짓지 못하고 빠른 시일내에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처럼 신임 행장 영입이 난항을 겪는 것은 외환은행측이 눈독을 들이는 인사들이 모두 고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외환은행이 가장 욕심을 내는 인물은 오호근(吳浩根) 대우구조조정위원장으로 오 위원장이 외환은행으로 올 경우 경영을 일신, 은행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오 위원장은 정부에 대한 영향력이 있는데다 대우구조조정 과정 등에서 협상력과 추진력을 보여준 바 있어 행장으로 올 경우 외환은행이 그동안 미뤄왔던 일들을 모두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기대에도 불구하고 오위원장은 대우 구조조정 문제가 아직 남아있다며 고사의 뜻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갑현(李甲鉉) 전행장의 사임 때부터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던 양만기(梁萬基) 수출입은행장과 심훈(沈勳) 한국은행 부총재는 외환은행 내부에서 반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거의 거론되지 않고 있다.

대신에 오호수(吳浩洙) LG투자증권 사장이나 최경식(崔京植) 현대증권 부사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최근에는 김경우(金耕宇) 평화은행장도 새로운 후보로 떠오른 상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새 행장이 누가 오느냐에 따라 외환은행의 앞날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침체된 분위기를 혁신할만한 능력있는 인물이 오지 않을 경우 내부 반발에 부딪힐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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