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가통신망 사업자인 KSNET(대표 이재형)은 외국 투자 전문 회사인 H&Q AP, Lombard APIC, GE Equity로부터 4000만달러(약 4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따라 KSNET은 현 자본금 80억원에서 주식발행 초과금을 포함 520억원의 대규모 회사로 탈바꿈하게 됐으며 KSNET은 약 20%의 지분율을 유지하게 된다.
KSNET는 99년 모회사인 조선무역(대표 이재형)으로부터 분리, 2000년 1월에 설립된 정보통신 서비스 업체로 회사 설립후 은행과 신용카드의 VAN 서비스사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정보통신에 이어 시장 점유율 2 위를 기록하고 있다. 차세대 화폐인 전자화폐 분야에서도 Mondex Korea, TCI(여행자카드) 등과 제휴해 제주도 및 COEX의 전자화폐 시범사업 VAN사업자로서 참여하고 있다.
한편 KSNET은 전문 정보 제공사이트 엑스퍼트(www.xpert.co.kr)를 99년부터 운영중이다. 이 사이트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신의 전문성과 경험을 토대로 의뢰인의 문의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정보 제공 사이트이다.
KSNET 은 이번 자금유치로 연내에 인터넷뱅킹, 인터넷 개인자산관리 및 B2B 솔루션인 WEB-EDI를 서비스하고 기업간 전자상거래상에서 결제까지 가능한 토탈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KSNET 은 사용자들이 하나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은행업무, 신용카드 업무,증권업무등에 관한 모든 금융자산업무를 일괄처리할 수 있는 거래중심의 금융포탈 사이트를 추진, Smart Card를 이용해 보안 및 이동성을 제고하는등 기존의 금융포탈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표이사인 이재형 사장에 따르면 “그동안 KSNET 은 실물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인프라 구축에 주력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인터넷상에서 모든 금융서비스를 통합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