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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신용사회 구현에 앞장서는 신용정보사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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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4-20 09:50

경제 활황기에도 성장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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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신용정보업체의 역사는 이제 10년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1991년 한빛신용정보(당시 상은신용관리)가 서울 지방경찰청의 신용조사업법에 의한 신용조사업 허가를 취득해 설립된 것이 우리나라 신용정보업의 시작이다.

이후 순수 민간 신용정보회사인 고려신용정보와 서울신용정보가 92년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등 많은 회사가 신용조사 및 신용정보업에 진출하면서 현재는 전문 신용정보회사 20개사와 신용정보업 영위 관련사 4개사 등 총 24개사가 영업을 하고 있다. 신용정보업에 진출한 회사도 한빛신용정보 등과 같은 은행 계열, 고려신용정보와 같은 순수 민간 계열, 미래신용정보와 같은 대그룹 계열 등 다양한 업종에서 필요에 의해 신용정보 시장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신용정보업은 금융 및 상거래에 발생되는 서비스업으로 거래시점을 기준으로 사전, 사후 신용정보로 나눌 수 있다. 경기침체시기에는 사후 신용정보가, 경기 활황기에는 사전 신용정보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는 것을 선진국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신용정보업은 채권추심, 신용조사, 민원대행업무, 신용평가, 신용조회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그 특성은 결국 상거래 및 금융거래에 필수적인 신용상태를 조사하고 평가하는 업무와 부실채권 회수를 대행해 주는 상거래 서비스 업종으로 각 기업이 본업에 주력할 수 있게 하여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경영능력을 높여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선진국형 업종이라 할 수 있다.

전세계에서 금융산업이 가장 잘 발달된 미국의 경우 현재 6300여 업체가 성업중에 있으며, 미국 신용조사시장의 총 규모는 연 1174억달러 이상, 채권추심시장은 연 258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연 7%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미국을 지배하고 있는 산업 중에서 4번째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업종이 바로 신용정보업이다.

국내에서는 신용정보업의 역사가 미약해 시장의 규모나 업체현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정확한 파악을 못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침체기에만 특수를 누리는 업종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성장가능성이 매우 큰 업종이라 할 수 있다.

신용조사의 경우 불황기에는 채권추심을 위한 은닉재산조사 수요가 많으며, 활황기에는 상거래전 거래처의 신용상태를 조회하는 사전 신용정보가 많다. 채권추심의 경우 불황기에는 부실채권이 많아져 수임물량이 많지만 회수율은 낮은 반면, 활황시에는 수임물량이 줄어드는 대신 자금흐름의 개선으로 회수율은 높아진다. 민원사업의 경우도 침체기에는 채권관리를 위한 민원서류 발급이 많지만 활황기에는 대출용 민원서류, 임대차조사, 전입세대조사 등의 수요가 많아진다.

국내 신용정보회사의 주력 업무는 채권추심이지만, 채권추심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98년 재정경제원이 신용정보업법을 만들면서 채권추심에 대한 업무가 시작됐다. 98년 이전에는 흔히 ‘해결사’라 불리는 불법 단체에 의해 불법적인 채권추심이 주로 이루어져 왔다. 이로 인해 아직도 신용정보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남아 있어 이의 해소가 신용정보회사의 가장 큰 해결과제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에 따른 각종 법적인 제약으로 인해 업무의 한계도 많다.

이에 따라 신용정보업체들은 지난 3월8일 회원간의 권익보호 및 신용정보업무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한 신용정보업의 건전한 발전과 신용사회 구현에 이바지한다는 목적하에 전국신용정보업협회(회장 尹義國)를 발족했다. 신용정보업협회는 향후 가장 중요한 업무로 신용정보업의 대국민 이미지 개선, 업무한계의 극복을 위한 업계 의견 개진 등으로 꼽고 있어 신용정보업협회가 신용정보업의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할지 업계의 기대가 크다. <2금융팀>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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