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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와, 증시부양 일축…`문제없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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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4-18 10:19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일본 대장상은 18일 일본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뉴욕 증시에 이은 도쿄 증시의 가격폭락 사태를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야자와 대장상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경제의 회복세가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이번 주가 폭락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야자와 장관은 17일에도 주요 주가지표인 닛케이-225 지수가 1,750.79 포인트(8.6%) 떨어져 18,683.89를 기록하자 기자들과 만나 `일본경제의 회복력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주가폭락 사태에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 증시의 폭락사태가 지난 14일에 있었기 때문에 도쿄 증시의 폭락이 이미 예상됐다`면서 `모든 사람이 이제는 뉴욕 증시의 17일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증시는 17일장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주가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모두 급등했다.

이와 함께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자민당 정조회장은 정부가 주식 시장의 가격하락을 막기 위해 수십억달러를 투입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지지(時事)통신이 17일 전했다.

가메이 회장은 `미국 증시 하락의 여파를 막기 위한 응급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서는 약 1조엔(미화 96억달러)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메이 회장은 이날 저녁 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 관방장관을 만났다고 그의 보좌관이 전했다.

일본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3당의 정조회장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정부에 대해 뉴욕에 이은 도쿄 증시의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약 1조엔을 증시에 투입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우스이 노부아키(薄井信明) 대장성 재무차관은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주가를 조정한다는 게 `적절하지 못하다`면서 연정참여 3당의 방안에 대해 거부의사를 나타냈다.

한편 에른스트 벨테케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지난 주에 있었던 미국 증시의 폭락사태가 독일 경제에 이렇다할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독일의 파이낸셜 뉴스서비스가 17일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 차 미국을 방문한 벨테케 총재는 미국 증시의 고가행진은 `경제기조의 변동에 의한 게 아니었다`면서 `경제기조가 고액의 주가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벨테케 총재는 `경제기조가 그간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가하락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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