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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C도입으로 금융기관 부실채권 15조원 증가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4-17 13:55

금감원, 기존 기준으로는 6조6천억원 감소

작년말 은행권에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을 반영한 새로운 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이 도입되면서 15조4천억원의 부실채권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종전기준으로 보면 금융기관의 부실채권규모는 51조3천억원으로 여신건전성 관리강화와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전분기말보다 6조6천억원 줄어들었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작년말 금융기관 부실채권 규모는 새로운 기준에 의할 경우 66조7천억원으로 종전기준에 따른 51조3천억원에 비해 약 15조4천억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말현재 총여신 590조2천억원의 약 11.3%에 달하는 규모다.

새로운 기준도입에 따른 증가내역을 보면 우선 사모사채, 기업어음(CP) 추가 등 여신포괄범위 확대로 인해 3조8천억원, FLC적용 및 산정기준 변경에 따른 것이 약 11조6천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기와 비교하기위해 작년 9월말까지 적용했던 기준(고정이하여신)으로 추정할 경우 부실채권 규모는 약 51조3천억원으로 전분기말 57조9천억원보다 약 6조6천억원 감소했고 전년말보다는 8조9천억원 줄었다.

총여신대비 부실채권 비율도 8.7%로 전분기말 10.1%보다 1.4%포인트 하락했고 전년말(10.5%)보다는 1.8%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은행권의 부실채권은 약 24조3천억원으로 전분기말 30조1천억원보다 약 5조8천억원 줄었고 전년말대비로는 9조3천억원 감소했다. 이에따라 은행권의 부실채권 비율도 전분기말(6.6%)보다 1.5%포인트 떨어진 5.1%로 집계됐다.

하지만 강화된 새기준을 적용하면 일반은행 12조9천억원, 특수은행 2조5천억원이 늘어난 총 39조7천억원이었으며 이는 총여신대비 8.4%였다.

아직 새기준이 도입되지 않은 비은행권의 부실채권은 27조원으로 9월말보다 8천억원 줄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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