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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대북관련 보험 인수 경쟁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4-17 09:10

이달중 입찰 예정…1000억 규모 예상- 남북한주민 왕래보험 등도 수요 늘 듯

오는 6월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대북관련 보험 인수를 놓고 손보업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KEDO의 경수로건설 등 각종 공사와 관련한 보험계약 입찰이 실시될 예정이어서 남북경협에 따른 손보사들의 특수가 예상된다.

경수로 건설과 관련 인수할 수 있는 보험은 건설공사보험을 비롯, 조립보험, 자동차보험, 배상책임보험 등으로 보험료 규모가 총 10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어서 11개 손보사가 모두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료 규모가 큰 만큼 한 회사가 단독으로 인수하지 않고 주간사로 선정된 한 회사와 나머지 여러 회사가 공동으로 인수하는 형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외에도 남북경협과 관련한 보험상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강산 관광보험을 비롯, 남북한주민 왕래보험 등의 가입이 예상된다.

현재 LG화재가 KEDO 관련 신변안전보장보험과 연예인 방북과 관련 행사보험을 인수한 상태인데, 연예인 방북 행사 취소로 현재 행사보험에서 30억원 가량의 클레임이 걸려 있는 상태다. 또 현대해상은 금강산 관광을 계기로 남북한주민 왕래보험을 출시, 시판하고 있다. 이외에도 식량 지원 등 구상무역에 따른 운송보험과 배상책임보험이 출시됐고, 여행과 관련해 금수강산여행보험, 저축형 금강산여행보험 등도 시판되고 있다.

한편 현정부 출범 이후 최초 2년간 방북한 인원은 총 9600명이며, 금강산관광사업으로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 수는 총 21만명이다.

또 99년 대북관련 총 교역규모는 3억3343만달러로 89년 남북교역 개시 이래 최대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대북 교역업체는 총 581개인데 이중 임가공업체가 132개로 가장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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