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조합 결성식에는 한준호 중소기업청장 비롯해 김유채 중진공 이사장 윤교중 하나은행 부행장 권성문 KTB네트워크 사장 등이 참석했다.
‘KTB 3호 기업구조조정 조합’은 워크아웃 또는 화의 회사정리 절차중에 있는 기업들과 기술력 및 영업력이 우수하나 과도한 부채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신주·전환사채 인수 등을 통해 조합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조성된 500억원의 자금 중 250억원 이상은 중소기업에 투자될 계획으로 업체당 20~100억원씩 지원해 총 5~10개 기업의 회생을 돕게된다.
한편 중기청은 이번 구조조정조합결성에 은행 종금사 등 금융기관이 참여함에 따라 부실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직접적인 출자전환 및 투자지원보다는 전문기구인 구조조정회사를 활용한 부실채권 정리 및 회수방식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B네트워크는 작년 6월 구조조정회사 겸업등록후 2개의 구조조정조합 결성 등을 통해 총 19개의 구조조정 대상기업에 대해 1083억원을 투자해 왔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