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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회장 `한국 벤처기업에 1천600만불 투자계획`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4-10 15:19

미국과 중국의 벤처기업에 거액을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한 빌리 K. 영 홍콩 셸전자그룹 회장은 10일 올해 안으로 한국 벤처기업에 1천600만∼1천700만달러 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 회장은 또 지금까지 벤처기업과 신흥기업들이 상장된 홍콩기업성장시장(GEM)에 상장된 한국 업체들이 전무했다면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한국의 인터넷 업체 들을 물색해 올해 안으로 GEM에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GEM 상장위원과 홍콩무역개발 자문위원직도 맡고 있는 영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연합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한국 인터넷 업계의 발전 전망이 아주 밝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영 회장은 `올해 안으로 셸전자그룹 자회사인 사이본드벤처를 통해 전세계 인터넷 벤처기업에 5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이중 3분의 1인 1천600만-1천700만달러를 한국 인터넷 업체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 등록기업인 파워텍의 세계자문이사회 이사직을 겸하고 있는 영회장은 투자 대상업체와 관련, `파워텍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14개 업체에 파워텍과 공동출자하거나 단독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GEM이 최근 외국 회사들에 대한 상장 규정을 완화하고 있으며 GEM 상장위원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한국 인터넷 업체들을 물색하고 있다`면서 `올해 안으로 GEM에 상장되는 한국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NN이나 CNBC 등을 보면 코스닥 동향 등 한국 증시에 대해서는 거의 보도를 안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이 GEM에 상장되면 기업 지명도가 올라가는 것은 물론 한국 증시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벤처기업들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으며 신기술에 관한 정보도 많이 입수하고 있다`면서 `파워텍을 통해 미국의 첨단기술을 한국에 전수하는 것은 물론 한미간 합작기업 설립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 회장이 지난 1952년 설립한 셸전자그룹은 냉장고등 전자제품과 전화기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84년 홍콩 증시에 상장됐으며 현재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독일등 세계 5개국에 지점과 영업소 등을 설치하고 있다.

스탠퍼드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그는 지난 96년부터 본격적인 벤처 투자에나서 미국의 광섬유 업체인 e-테크를 업계 최대 회사로 육성했으며 인터넷 전송기술 개발업체인 브로드밴드와 인터넷 수퍼 서버업체인 ASP엔진에도 투자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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