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전산이 4일부터 거래되는 국공채에 관해 인증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공인인증기관들의 실질적인 인증서비스로는 한국증권전산이 처음 실시하는 것. 더구나 국공채 인증이라는 ‘공인된’ 서비스 시행으로 한국증권전산은 인증기관간의 경쟁에서 한발 앞서간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한국증권전산이 제공하는 이 인증서비스는 거래소와 딜러간에 매매 부인방지, 인증사용자 정보 보호, 데이터 교환시 해킹방지 등의 보안막을 제공해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
증권거래소측이 4일까지 각 증권, 은행 등의 프라이머리 딜러들에게 발행한 총 인증서는 132매 정도. 하지만 거래소와 딜러간의 확실한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인증서비스의 필요성은 증대되고 있다.
증권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아직 실질적인 문제 발생에 따른 효력을 보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만큼 다중의 보안막을 가진 것으로 고객의 신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된다”며 인증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증권전산은 삼성, 동양, 동부화재 등 손보사들과 인증서비스 실시에 대한 계약을 끝마치고 작업에 들어갔다. 또 한국정보인증, 금융결제원도 내달부터 실질적인 인증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여 공인인증기관간에 경쟁이 한층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