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전산이 3일부터 거래되는 국공채에 관해 인증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공인인증기관들의 실질적인 인증서비스로는 한국증권전산이 처음 실시하는 것. 더구나 국공채 인증이라는 `공인된` 서비스 시행으로 한국증권전산은 인증기관간의 경쟁에서 한발 앞서간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한국증권전산이 제공하는 이 인증서비스는 거래소와 딜러간에 매매 부인방지, 인증사용자 정보 보호, 데이터 교환시 해킹방지 등의 보안막을 제공해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
증권거래소측이 4일까지 각 증권, 은행 등의 프라이머리 딜러들에게 발행한 총 인증서는 132매 정도. 하지만 거래소와 딜러간의 확실한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측면에서인증서비스의 필요성은 증대되고 있다.
증권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아직 실질적인 문제 발생으로 효력을 보고있지는 못하지만 그만큼 다중의 보안막을 가진 것으로 고객의 신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된다"며 인증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증권전산은 삼성, 동양, 동부화재 등 손보사들과 인증서비스 실시에 대한 계약을 끝마치고 작업에 들어갔다. 또 한국정보인증 금융결제원도 내달부터 실질적인 인증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여 공인인증기관간에 경쟁이 한층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