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대한화재 매각 본계약 체결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4-03 09:12

노조 “근로여건 개선 안돼 문제” 은행측 “임금협상 통해 순차 해결”

씨티은행의 퇴직률이 올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씨티은행 노조측은 노사관행과 임금수준 등 근로여건이 지난해 명동지점장 자살사고 이후에도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 3월까지 씨티은행을 떠난 직원은 45명(계약직 6명 포함)으로 퇴직률이 정규직원 총600명 대비 7.5%, 연간으로 환산하면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정규 파견근로자의 퇴직은 감안하지 않은 수치로 이를 감안하면 그 비율은 더욱 커진다.

씨티은행 노조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씨티은행의 퇴직률은 연 12%내외였으나 올 1/4분기에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은행의 노동조건과 고용관행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반면 국내금융기관에서 좋은 조건으로 스카우트를 하기 때문”이라며 “어떤 퇴직자는 씨티은행에서 받던 연봉의 2~3배를 받고 타 금융기관으로 이직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씨티은행의 지난해 12월말 당기순이익이 98년보다도 늘어난 13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는 데도 직원들의 처우개선에는 관심이 없고 정규직원의 50%내외(기본급기준)의 임금으로 계약직사원만 고용하기에 이직률이 급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씨티은행 노조측은 “지난달 프랑스계 유바프 은행이 차장급 전직원에게 시간외 근로수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이후에도 씨티은행은 이를 거부, 현재 법정 소송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씨티은행측은 “직원들이 타 금융기관이나 벤처기업으로 좋은 조건으로 이직하고 있는 것은 씨티은행에서의 근무 경력을 인정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직원 이탈을 막기 위해 5월에 있을 임금협상을 통해 근무 여건 문제를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씨티은행측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씨티은행의 연간 퇴직률이 15%를 넘지 않는 것은 직원들이 근무여건에 만족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특별하게 임금을 올려주거나 근무여건을 개선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해 왔으나 최근 퇴직률이 급격히 높아져 당장 각 부서의 업무에 지장이 생기기 시작하자 지난 3월초 비조합원인 과장급 이상의 연봉을 전년보다 높은 12~14%를 인상하는 등 직원 붙잡기에 나서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이억원 “AI 시대에도 금융 경쟁력은 사람”…청년채용 투자 당부 [2026 금융의 날] “AI 시대에도 결국 금융의 경쟁력은 새로운 첨단기술에 대한 사람의 판단과 감각, 그리고 사람 사이의 신뢰에서 나온다고 확신합니다.”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금융권의 청년채용 확대를 당부했다. 비대면 영업 확대와 점포 축소, 인공지능(AI) 전환으로 채용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미래 금융을 이끌 인재를 키우기 위한 투자는 지속해야 한다는 주문이다.이날 기념식에서는 금융의 지원을 받은 고객과 금융인이 함께 단상에 오르는 동반성장 포상과 청년채용 확대 포상이 처음 도입됐다.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추진해 온 금융당국이 산업 혁신과 지역 상생, 일자 2 규제샌드박스서 시장 열었지만…제도화 문턱에 선 조각투자 스타트업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부동산 조각투자 시장을 개척한 스타트업들이 정식 제도화 과정에서 생존의 갈림길에 섰다. 루센트블록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탈락에 반발하며 추가 인가를 요구하고 나섰고, 같은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던 펀블은 법원의 파산선고로 운영을 종료했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시장 진입의 기회를 얻었던 기업들이 제도권 안착 과정에선 사업 지속을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인 것이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은 이날 서울 역삼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당국에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추가 인가를 요구했다.2018년 창업 이후 시장을 개척하고 이용자를 확보 3 강정훈號 iM뱅크, 대구 청년에 전세자금 479억 지원…사후 관리까지 [지역청년 주거금융 전략①]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은행권의 청년 금융지원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자체가 대출이자를 지원하더라도 실제 주거자금을 마련하려면 은행의 대출 심사와 자금 공급이 뒷받침돼야 한다. 지역별 협약금융의 운영 방식과 고객지원이 중요한 이유다.강정훈 행장이 이끄는 iM뱅크는 대구시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9월 말까지 누적 478억9000만원의 대출을 취급했다. 협약상품 한도를 초과하는 보증금은 일반 전세자금대출과 연계하고, 이사나 보증금 인상에도 후속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경북 신혼부부와 구미 청년 대상 협약사업에도 참여하며 지역별 주거자금 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