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가정용 ASP사업은 가족 구성원별로 소프트웨어와 생활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사고 있다.
3일, 피코소프트의 관계자에 따르면 그 동안 웹상에서 제공했던 고객관리, 그룹웨어, 메시징, 장부관리 등의 S/W뿐만 아니라 최근 개발해 테스트중인 회계명인 웹, 견적서 관리, DM서비스 등의 새로운 콘텐츠들도 4월중 패키지화해 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
이중 1,000여개의 피코소프트 회원사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S/W는 `회계명인 웹`으로 이 프로그램은 단 한 번의 전표입력을 통해 기업회계기준에 적합한 판매재고, 통장관리, 재무회계 등을 자동처리해주는 통합 회계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103여종의 보고서양식을 지원하며, 언제 어디서나 양식을 인쇄할 수 있어 중소기업 업무자동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기업용 ASP 개발에 어느 정도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피코소프트는 올 하반기에 현대멀티캡, 골드애플과 컨소시엄을 구성, 가정용 ASP사업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가정용 ASP사업은 주로 사이버아파트위주로 실시될 예정이며 올 상반기중 1차 무료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피코소프트의 관계자는 "이미 사이트(www.myhome21.com) 확보와 세부콘텐츠 구성은 끝난 상태이며 시스템 개발을 위한 최종적인 작업만 남은 상태"라며 "아직까지 가정용 ASP시장은 황무지에 가깝고 고객의 니즈만이 점점 커지고 있어 시스템 활성화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93년 중소기업 정보화라는 기치아래 설립된 피코스프트는 사무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 및 판매를 주목적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현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최다 회원사(약 1,000개)를 보유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으며 웹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뿐만 아니라 전문 컨설팅, 전자상거래 등 사업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유주한 대표는 "대기업 및 외국 ASP업체들의 속속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실정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기술력, 서비스 다각화, 타겟 확대뿐이 없다"며 "최초 시장진입에 이어 최다 시장점유율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