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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매각 작업 또 연기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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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3-31 11:33

외환위기 이후 국내금융기관 최초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외평채 가산금리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은이 양호한 조건의 유로화채권을 발행하였다.

산업은행(www.kdb.co.kr)은 31일 새벽(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도이치은행(Deutsche Bank)과 바크레이은행(Barclays Capital)을 공동주간사로 하여 5억유로 규모의 유로화 표시채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하였다. 발행조건은 만기 5년, 이자율 6.0%로서 5년 만기 독일정부채권에 1.2%를 가산한 수준이며 이를 달러화표시 변동금리로 스왑할 경우 U$ Libor + 0.9%에 해당한다.

미국시장에서 같은 만기의 산은 외화채권이 U$ Libor+1.0%(미국국채+1.89%)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산은이 유로화시장에 처음 진출하면서 0.1% 이상 낮은 금리로 발행했다는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이다. 특히 최근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과 주식시장 동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산은이 유로화채권을 양호한 조건으로 발행한 것은 국제금융시장에서 획기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유로화채권은 가산금리면에서 최근 유로화채권을 발행한 여타 아시아계 기관들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그간의 경제개혁의 성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의 신인도가 크게 개선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발행에서 산은은 영국, 독일, 프랑스 및 이태리 등 다양한 유럽국가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더욱이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감 증가로 유럽 기관투자가들이 채권매입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산은의 채권에 대한 많은 투자수요를 이끌어 낸 것은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를 재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

산은은 유럽시장에 외환위기 직전인 97년 5월 파운드화표시 및 DM표시 유로채권을 발행한 이후 3년만에 다시 진출한 것이며, 유로화 출범 이후로는 첫 진출이다.

이번 채권발행을 직접 진두지휘한 산은 李瑾榮총재는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작년 4월 미국시장, 11월 일본시장에 재진출하여 달러화 및 엔화차입의 기준금리를 제시한 산은이 이번 유로화 채권 발행에도 성공함으로써 세계 3대 자본시장에 한국계기관의 지표채권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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