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com)이 올 4월부터 증권정보를 고객별로 유료화하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부분의 증권정보사이트들이 고객확보를 위해 무료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브이아이피스톡은 일부 기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외할 경우 최초의 완전 유료사이트로 기록될 전망이다.
27일 브이아이피스톡에 따르면 고객별 유료화 정책은 실버, 골드, 다이아몬드등 3단계로 나눠지며 고객은 각각 월 2~3만원, 3~5만원, 5~7만원의 회비를 지불하게 된다. 유료화된 증권정보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의 모든 통신수단을 이용해 제공된다. 또한 고객의 주문에 따라 종목별로 분석된 주가지수, 그래프, 거시지표, 해외주가분석 등을 제공하는 DOD서비스도 실시한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증권정보의 유료화는 리스크가 크지만 그 만큼 가치있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면 고객 확보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브이아이피스톡의 증권정보는 이미 50%이상의 우량고객들이 서비스를 받겠다며 회원신청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브이아이피스톡은 증권정보를 판매상품화하기 위해 작년부터 신경망이론을 접목한 주가예측시스템을 자체 개발했으며 인적요소를 배제한 기술적 분석 지표를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 했다. 또한 몇몇 증권사와 업무제휴로 고객별 맞춤식 주가서비스를 테스트해 적중률도 검증된 상태.
브이아이피스톡의 김상래 대표는 “현재 전체 종목의 70%에 대해 정보 제공이 가능하며 세계 46개국의 49개 주요 주가지수 분석 및 증권정보 제공이 가능하다”며 “우량고객 확보가 어느정도 이루어지면 올 하반기중에는 24시 실시간으로 증권정보를 인터넷 TV를 통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사업방향을 밝혔다.
최근 증권투자정보 제공 사이트들이 나름대로의 정보제공 모델을 개발하고 속속 펀딩에 성공하면서 회원수 확대 및 수익원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브이아이피스톡의 정보서비스 유료화 전략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향후 향방에 따라 경쟁업체들도 유료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정보의 질과 비용지급의 상관관계 속에서 아직도 인터넷정보는 공짜라는 데 익숙해져 있는 고객들을 과연 끌어 들일 수 있느냐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브이아이피의 과감한 시도가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브이아이피스톡은 고객확보 및 온라인, 오프라인 커뮤티케이션 확장을 위해 이동통신사업자 및 한컴등의 포털사이트업자들과 업무제휴를 진행중이며 3월말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