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계에 따르면 바텍시스템은 조흥은행 기업은행 기보캐피탈 알파인기술투자 등으로부터 공동으로 30억원을 투자 받았다. 바텍시스템은 TFT-LCD테스트 시스템, CDMA 테스트 자동화시스템 및 멀티미디어 관련 기기를 생산해 작년에 33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관련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바텍시스템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은 TFT-LCD모듈을 구동시키기 위한 PCB Board 및 Gate Board의 회로기능을 테스트해 불량여부를 판정하고 불량내용을 알려주는 테스트 시스템으로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21세기 중소기업 100대 유망기술중 전기·전자분야 4위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작년 4월에는 기술신보로부터 기술평가등급 `A`를 획득하기도 했다.
주사업품목인 테스트시스템의 경우 수입품 의존도가 큰 품목으로 가격 경쟁력과 뛰어난 성능을 보유하고 있어 수입대체효과가 큰 품목이다. 게다가 TFT-LCD 모니터 수요에 연동되는 제품특성 상 올해의 세계TFT-LCD모니터 시장 규모가 136억달러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고 특히 의료분야 금융권 등 TFT-LCD모니터의 수요가 급증하는 등 기존 모니터의 대체속도도 더욱 빨라지는 추세를 감안할 때 시장전망도 밝은 편이다.
또한 CDMA 테스트 시스템의 개발도 완료돼 현대전자에 납품하고 있어 CDMA용 테스트 자동화 시스템 분야의 시장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일본 등 기존 선발 외국업체이 포진해 있는 해외시장의 진입장벽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동사 제품의 성능 및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대만시장 진출에 성공하였으며 다른 지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