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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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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3-24 18:12

양측 동수로 이사회구성. 기존 이사진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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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문제로 논란을 빚어온 골드뱅크가 24일 서울 중구 초동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양측이 동수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공동대표를 맡는 데 합의하면서 사태가 일단 진정됐다.

이날 주총에서 양측은 김진호 현 사장을 포함해 김 사장측이 4명, 유신종 전 부사장측이 유 전 부사장과 김상우 ICG사장을 비롯한 4명 등 8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김진호사장과 유신종 전 부사장이 공동대표를 맡기로 합의했으며 기존의 이사진은 모두 퇴진시키기로 했다.

지난주 유 전 부사장이 수차례에 걸친 사모증자를 통해 1대 주주로 부상한 말레이시아계 릴츠펀드를 비롯, 주요 주주들을 모아 골드뱅크의 경영권을 인수하겠다고 밝힌 뒤 양측은 치열한 소액주주 위임장 확보경쟁을 벌여왔다.

이날 주총에는 골드뱅크가 발행한 2817만여주의 의결권있는 주식 가운데 2072만여주(73%)의 주식보유권자가 직접 참여하거나 위임장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총은 양측의 신경전으로 개회가 40여분 가량 지연되는 등 진통을 겪었으며 개회 후 20여분만에 양측의 협상을 위해 회의가 다시 중단되는 상황도 연출됐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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