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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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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3-21 18:14

과다경쟁 자제…정보제공 유료화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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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가 경쟁적 인터넷 광고자제와 함께 광고비 표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증권사들은 업체간 과다경쟁으로 인터넷상의 광고비가 터무니없이 오른 반면 인터넷 광고에 따른 효과는 의심스러워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야후(YAHOO), 디지털조선, 팍스넷 등을 비롯한 정보포탈사이트들의 높은 광고비 책정에 대응해 광고비 표준안 마련등을 통해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증권사 관련 담당자들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중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업체간 인터넷 광고효과 분석안 마련과 함께 정보공유를 계획중이며 지금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증권정보의 유료화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야후의 경우 1년 광고비가 평균적으로 5억원에서 1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디지털조선은 일반 포털사이트 광고비 책정과는 다르게 광고종량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페이지당 노출 수를 계산해 최대 한달 3억원 정도의 광고비를 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광고효과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상태에서 과다한 광고비를 요구하는 포탈사이트들의 행태가 작년보다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포탈사이트 업자들의 얄팍한 상술에 대해서도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 업자들은 각 증권사들을 순회하면서 업체간의 경쟁을 부추기며 계약을 따내고 있는 것.

한화증권의 한 관계자는 “각 증권사별로 증권 관련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실정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과다경쟁을 유도하는 포탈사이트의 각성이 필요하다”며 “이제부터라도 인터넷광고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안을 마련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형 증권사들의 독점계약 행태도 비판하고 있다. 이들 대형사들은 효율적인 광고분석은 하지 않고 무분별한 선점 차원에서 과다한 광고비를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한편 최근 한 조사 분석결과에서는 인터넷 광고효과가 유명무실하다는 결론이 나와 증권사들의 공동대응 움직임과 함께 다른 금융기관들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미칠 것으로 관예상되고 있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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