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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부총리 `출자총액제한 3년간 과도기적 운영, 3차 추경 없어`

김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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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3-16 09:33

정보통신·생명공학이어 M&A 펀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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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型 펀드가 뜬다”

최근 벤처기업이 호황세를 구가하면서 업종이 다양화·전문화되는 경향에 대응하기 위한 ‘테마형 펀드’들이 속속 조성되고 있다. 현재 벤처캐피탈들은 정보통신뿐만 아니라 최근 부상하고 있는 생명공학은 물론 영상분야 등을 중심으로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전문펀드 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현대기술투자가 바이오펀드를 조성한데 이어 무한기술투자가 SK그룹과 생명공학 관련 펀드를 조성하는 등 테마 펀드 조성에 나서고 있으며 한국IT벤처투자의 경우 한국통신 관계사들만 참여하는 ‘KT전용 펀드(가칭)’를 3월중으로 결성할 계획에 있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IT 벤처는 3월중 출범을 목표로 1000억원 규모의 한국통신 전용조합의 구성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지오창투의 경우 초기 벤처기업들을 육성할 목적으로 100억원 규모의 인큐베이터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IT벤처가 추진하고 있는 ‘KT 전용 펀드’는 한국통신 관계사들이 출자해 향후 관계사들이 신규사업을 추진할 경우 필요한 자금을 적절히 배분하자는 취지로 한국통신과 한국통신의 관계사들인 프리텔 하이텔 등이 모두 인터넷 포탈사이트를 추진하면서 본의 아닌 과당경쟁을 벌이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투자 코디네이션’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실 테마형 펀드의 원조격은 코미트창투로 작년 업계 최초로 ‘스타펀드’를 조성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투자했으며 투자업체를 미리 선정해 놓고 펀드를 조성하는 ‘맞춤형 펀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현대기술투자는 30억원 규모의 ‘현대 바이오텍 펀드’를 조성해 운용하고 있으며 코웰창투도 60억원 규모로 영화 에니메이션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멀티미디어 펀드를 설립해 대상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다.

지식과창조 벤처투자의 경우 50억원 규모의 ‘M&A 벤처펀드 1호’ 를 조성해 투자에 나섰으며 오는 5월중 추가로 100억원 규모의 2호 펀드 모집을 추진하기로 했다. ‘M&A 펀드’는 IT관련 벤처기업들 중 인수합병이나 전략적 제휴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되며 최근 벤처업계에 불고 있는 ‘M&A’ 바람에 편승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창투사들 중 테마펀드 조성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무한기술투자로 SK그룹과 공동으로 결성한 ‘SK-무한 라이프 사이언스 투자조합’외에도 ‘무한 메디칼벤처투자조합’ , ‘무한 영상벤처투자조합’ 등을 결성해 운용하고 있고 정부도 생명공학관련 벤처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 펀드를 조성할 계획에 있으며 150억원 규모의 게임전문 펀드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벤처업계 관계자는 최근 테마형 펀드조성이 붐을 이루고 있는 것에 대해 “테마형 펀드의 장점은 전문성에 있다”며 “모든 업종에 대해 완벽한 심사기능을 갖추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어 각 창투사가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특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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