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라이거시스템즈에 따르면 5개월에 걸쳐 개발될 전자공시시스템은 크게 접수시스템, 공시지원시스템, 재무지원시스템으로 구성된다. 공시지원시스템은 코스닥 등록기업의 정기공시와 특수공시, 수시공시 등의 자료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온라인으로 접수받아 인터넷을 통해 일반인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재무지원시스템은 코스닥 내부의 각종 통계 및 분석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라이거시스템즈는 코스닥시장 전자공시시스템이 완료되면 투자가들은 기존 코스닥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수시공시와 더불어 여러가지 검색조건 및 키워드를 통해 이전에 공시된 수시공시 자료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코스닥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코스닥 공시실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기재된 정보의 적정성 검토분석을 통해 코스닥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 및 시장의 공정성/투명성도 제고할 수 있고, 기업 재무내용 분석으로 기업의 건전성을 유도할 수도 있다.
라이거시스템즈 최조순 팀장은 “라이거시스템즈는 이미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며 “향후 재무정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수요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금융부문의 유사 업무사업에 대한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자공시시스템은 우선 수시공시 부문 서비스를 4월 1일부터 시작하고, 6월 1일부터는 정기/특수/조회공시 부문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