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계에 따르면 평화은행은 올들어 6개 업체를 대상으로 100억원을 투자했으며 최근 PB센터내에 ‘벤처 사랑방’을 개설해 벤처기업 지원과 정보교환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평화은행이 개설한 벤처사랑방은 모든 은행거래뿐 아니라 행정 세무 법률 컨설팅 등 벤처기업에 필요한 종합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게 된다.
이번에 개설된 벤처사랑방에서 지원되는 서비스는 창업과 관련한 종합적인 컨설팅외에도 창업기업의 금융애로 상담과 주식·사채 인수 및 주식공개 코스닥시장 등록에 관련된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평화은행측이 올해 벤처기업에 투자하기로 한 금액은 300억원. 이중 벌써 100억원을 투자한 상태지만 김경우 행장이 벤처기업 지원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투자금액에 대한 구애는 받지 않고 있다.
현재 평화은행 벤처팀은 정보통신과 기초산업 분야의 기업들을 주대상으로 투자심사를 하고 있으며 투자대상기업은 은행 임원과 실무자들로 구성된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다단계 심사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한편 다른 은행들과 달리 본점이 테헤란밸리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을 살려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벤처의 메카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며 최근 본점내에서 엔젤투자자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벤처지원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평화은행 관계자는 “현재 벤처기업 투자가 인터넷분야로 치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정보통신외에도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기초 산업분야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