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는 오는 2004년까지 ASIC관련 기술개발을 위해 390억원 ASIC산업지원센터 운영을 위해 32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정보기술을 이용하는 전 산업분야에 필요한 핵심반도체로 세계 반도체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ASIC산업의 성장기반이 매우 취약해 국내 ASIC 수요(99년 53억달러)의 70%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소량·다품종의 수요특성으로 인해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어 대부분의 ASIC기업이 영세한 형편이다.
정통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ASIC산업위원회를 구성, ASIC산업지원센터 설치와 ASIC타운 조성을 중점 추진하고 ASIC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들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ASIC산업위원회에서는 특히 ASIC설계업체, 제조업체, 시스템업체 등의 의견을 모아 세계적으로 성장가능성이 있고 수입대체 효과가 큰 ASIC분야를 선정, 기술개발과 제조, 판로개척 등을 총체적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ASIC산업지원센터는 1,500여평 규모의 건물에 ASIC설계용 도구와 시험장비를 갖춰, 입주업체에 지원하는 한편, IP개발, DB구축, ASIC제품 전시와 홍보, 판로 알선 등, ASIC분야 기술개발과 마케팅을 종합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ASIC업체에서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ASIC개발규격, 설계방법과 이론, ASIC설계용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사용법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ASIC산업의 성장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해마다 20개 이상의 ASIC창업기업을 키울 계획이다. 이밖에 ASIC관련 각종 회의 지원, 정보·자료 열람공간 제공, 비즈니스 상담을 위한 휴식공간 제공, 관련 협회 입주 등을 통해 ASIC산업 교류의 장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