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액면가의 7배인 주당 3만5000원으로 총 4억9000만원을 투자했으며 지난 22일 대금납입을 완료했다.
신창테크는 지난 98년에 설립됐으며 필트레이션(Filtration) 분야 핵심기술에 기초해 성장해왔다. 현재 미세분진 여과용 집진필터, 도전성필터, 탈취필터 등의 제조와 관련된 특허를 출원중이며 세계5개국에 특허를 가지고 있는 방염필터백, 복합화력 발전소용 파이널필터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신창테크측이 자랑하고 있는 기술의 하나가 미세기공 표면가공기술로 이 기술을 사용해 제작된 필터의 경우 상온용은 독일의 BWF社 등 세계에서 4개社만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고온용의 경우 신창테크측이 세계 2번째로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포스코의 경우 제강분야의 시험작업을 거쳐 제철 코크스 등의 공정에 사용되던 필터백을 독일 BWF 제품에서 신창테크의 제품으로 교체했으며 동양시멘트 현대자동차 LG화학 신호제지 등과도 거래하고 있다.
신창테크측이 올해 예상하고 있는 매출규모는 최소 100억원 이상으로 세계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환경과 관련된 규제가 엄격해짐에 따라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올해 중으로 해외지사를 설립, 해외 수출선들과의 전략 파트너십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조흥은행 벤처팀은 올해들어 이미 10여개 이상 기업에 투자해왔으며 투자금액도 총 5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아직 경험이나 노하우가 부족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많은 기업에 소액으로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본점 심사팀들과 연계해 신속하고 정확한 투자를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