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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보험업계, 세계무역센터 사상 최고액 피해보상 전망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2-24 09:42

선진국 수준 강화불구 업계 평균 218.9%

손보업계의 지급여력제도가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지급여력에서 여유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99사업연도 12월말 현재 해동을 제외한 10개 손보사의 평균 지급여력비율은 218.9%로 FY98 결산시점의 216.7%보다 약간 상승했다.

이는 업계가 전반적으로 유가증권 평가익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여유가 있는 회사는 삼성화재로 448.7%를 기록, 지난 사업연도 결산때보다 오히려 33.5%P 늘어났다.

LG화재도 299.8%로 삼성의 뒤를 잇는 양호한 지급여력비율을 보였는데 이는 300.5%였던 지난 결산 시점과 비슷한 수준이다. 눈에 띄는 회사는 동부화재와 쌍용화재로서 지난 결산시 170.5%의 지급여력비율에 그쳤던 동부화재의 경우 228.0%로 무려 57.5%P나 크게 증가했으며, 쌍용화재는 196.2%에서 29.4%P 높아진 225.6%로 일약 4위권에 도약했다.

이밖에 동양화재는 지난 회계연도 결산시점과비슷한 203.1%를 기록했으며, 대한 183.7%, 현대 160.5%, 제일 151.7%, 신동아 148.2% 등은 모두 결산 당시보다 지급여력비율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결산 당시 주식매각손에 의한 영업상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비상위험준비금 환입으로 지급여력비율이 감소했던 국제는 140.0%로 36.2%P 상승했다.

한편 대한재보험은 210.1%로 비교적 양호한 지급여력비율을 보였으나 272.5%였던 결산 당시에 비해서는 62.4%P 낮아진 것이다.

지급여력은 보험회사의 지급능력 이외에 추가로 보유해야 하는 순자산 개념으로 예상밖의 손실이나 자산가치의 하락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손해보험의 경우 지난해 6월 지급여력제도가 국제적 정합성을 갖추도록 대폭 강화·개정됐다. 일반보험의 경우 지급여력기준을 보험종목별로 산정하던 방식에서 일반종목 전체를 기준으로 산정했으며, 장기손해보험은 책임준비금의 1%에서 4%로 강화하고 장기보험의 보험위험에 대한 지급여력기준을 마련했다.

이 방식은 올 회계연도 상반기 결산시부터 적용됐는데 FY98 결산당시 지급여력비율을 개정된대로 재산정했을 경우 61.1%P 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돼 업계를 긴장시켰다.

그러나 올 회계연도 3/4분기 결산 결과 경영정상화 단계에 있는 해동을 제외한 10개 손보사의 지급여력이 기준을 초과하고 있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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