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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국제 금융중심 위치 더 약화`-파이낸셜타임스

김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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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2-17 10:26

“고객서비스 경쟁체제로 시장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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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가장 먼저 독자적인 인터넷뱅킹시스템을 구축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가장 큰 업적이라면 은행 주도로 인터넷사업을 추진해 현재의 경쟁체제를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국민은행은 1997년 말부터 인터넷뱅킹을 추진해 국제포럼 참가, 동향 연구, 벤치마킹등을 통해 독자추진으로 방향을 결정했습니다.

현재 여러 은행들이 독자시스템을 구축하거나 검토중인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올해 금융권의 가장 큰 화두는 뭐니뭐니 해도 인터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이버증권거래의 폭발적인 증가를 시작으로 은행권에서도 인터넷 비즈니스를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인터넷뱅킹을 포함한 국민은행의 올해 ‘e-비즈니스’ 전략을 간략하게 설명해 주십시오.

-국민은행은 인터넷이 금융산업의 업무프로세스 및 마케팅을 새로운 차원에서 접근하게 하여 금융산업을 재편구도까지 몰고 갈 주요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사업에 대한 의지는 이미 은행장 신년사에서 천명한 바 있습니다.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위해 e-비즈니스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고객의 요구와 시장 상황에 따라 적기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었습니다.

또한 전자금융부 내에 별도의 인터넷팀을 신설하고 대폭적으로 인원을 증원했습니다. 은행의 인터넷사업은 공인인증서비스가 실시되는 6월을 전후해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것이며 기존의 조회 이체등의 수준에 머물던 인터넷뱅킹은 비로소 완전한 서비스 체제로 진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금년도 전략의 핵심은 상품경쟁, 고객서비스 경쟁체제로 시장환경을 조성하는데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인터넷 거래의 권한확인을 금융결제원 공인인증서로 전 은행이 통일하고 지불공동망을 구축해 고객이 편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체적인 시장을 키워야만 은행들이 공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은행들이 초기의 전략적 오류로 인해 많은 고객을 제2금융권으로 빼앗긴 전철을 우리는 밟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시장 전체를 보고 선도은행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세계 수준의 은행으로 진입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미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전략을 구사하는 뱅크원 계열의 은행과 보수적인 웰스파고 계열의 은행이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이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입니까

-SFNB, Net TeleBank, Wingspanbank등은 가격할인을 통해 빠르게 고객을 유치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수익모델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웰스파고는 초기의 시장선점으로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고 서비스 수준에서 가장 앞서 있기 때문에 방어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현재 Egg.com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양대 전략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현재 5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고 전문가들은 사장 성공한 사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고소득층의 전문가 샐러리맨등을 타겟고객으로 철저하게 서비스로 승부한 것이 주효했다고 봅니다.

Gomez.com에 올라있는 고객의 소리를 들어보면 전략에 대한 판단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국민은행 인터넷뱅킹 현재의 가입고객 수와 전망 그리고 올해 투자규모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1월말 기준으로 등록고객은 87,968명에 이르고 있고 1월 한달에만 20,917명이 가입해 올해 목표인 30만명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하루 거래건수는 34,000여건으로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1%입니다. 올해 목표 건래건수는 167,000여건으로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5.06%까지 끌어올릴 생각입니다. 올해 기본적인 인터넷 관련 예산은 30여억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e-비즈니스 추진협의회에서 결정된 사업은 별도 예산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적시의 예산지원이 가능합니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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