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구창투측은 그 동안 본사가 지방인 관계로 상대적으로 영업활동이 위축됐다고 판단, 영업인력을 대거 보강해 서울사무소를 서울영업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대구창투측은 이번에 출범한 서울영업본부를 ‘제2의 본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며 오는 26일 이사회에서 ‘인사이트’로의 사명변경과 액면분할을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창투측은 올해 벤처기업에 200억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미 1월중에 5개 업체에 50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현재 4개로 운용중인 투자조합도 2개 정도 추가해 구성할 계획이다.
대구창투가 올해 예상하고 있는 이익규모는 최소 200억원 가량. 현재 대구창투가 투자해 놓고 있는 기업들 중 올해 코스닥 등록이 결정된 업체만 10여개 업체며 기존에 코스닥에 등록 되어있는 업체들까지 합치면 200억원의 이익은 무난하다고 보고있다.
대구창투 관계자는 “대주주가 은행이다 보니 다른 창투사와 달리 순이익 규모를 무작정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이익규모의 부침이 심한 다른 창투사와 달리 꾸준하게 이익을 내는 방향으로 운용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수도권에 대한 영업력이 강화되면 발빠르고 정확한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