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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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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29 18:53

한은, 외평기금서 30%씩…“외화유동성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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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종금 영업정지 직전 한국은행이 종금사들에 지원했던 외국환평형기금 자금을 30%씩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종금업계에 대한 금융권의 불안심리가 고조되면서 은행들이 종금사에 대한 여신한도 축소에 나섰으며 이같은 현상은 나라종금 영업정지 이후 더욱 확산되고 있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우에 거액의 여신이 물린 후 유동성 위기를 겪던 나라종금이 지난주 영업정지 조치를 받기 직전, 한국은행이 종금사에 대한 외국환평형기금 입찰에서 지원 한도를 사별로 적게는 500만달러에서 많게는 1000만달러까지 축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한불종금 3000만달러, 나머지 종금사들은 1500만달러의 한도를 각각 지원받아 왔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지난 18일 입찰에서 지원한도를 각 30%씩 축소함에 따라 가뜩이나 나라종금 위기설로 유동성이 부족했던 종금사들의 위기가 심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나라종금은 21일 결국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측은 “예정된 스케줄에 따라 한도를 축소한 것 뿐”이라는 설명이나 종금사 관계자들은 “한도 축소는 갑작스러운 통보였다”고 반박하고 있다.

특히 금융기관 유동성 지원을 목적으로 한 외평기금 지원을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줄이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웠다는 것이 종금사들의 주장이다. 한편 나라종금 영업정지와 함께 종금사들에 대한 여신한도 축소는 전 은행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미 모든 은행이 종금사에 대해서는 콜론을 중단한 상태며 일부 은행은 추후 통보시까지 최근 여신잔액 이상으로는 종금사에 추가로 여신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실제로 한 시중은행은 지난 21일 전체 종금사의 여신잔액 265억원을 종금사에 대한 토털 익스포저로 정하고 별도 통지시까지 이 범위 내에서만 여신운용을 하도록 조치하기도 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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