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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은행, 자회사 금고 처리방안 확정

신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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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20 09:52

주은금고 2백억 추가증자…3자 매각 수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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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한일금고에 이어 국민은행 계열 3개 금고가 모행과의 흡수합병 형태로 정리방안이 확정된 가운데 주택은행 계열 주은과 주은영동등 2개 금고의 처리방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주은금고는 2백억원의 유상증자 실시 후 3자매각의 수순이 유력하며 주은영동금고는 모행에서 흡수합병 형식으로 정리할 방침이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택은행은 지난주 이같은 자회사 처리방침을 최종 확정하고, 세부적인 절차마련을 위해 주은과 주은영동 이사진들과 지난 27일 극비리에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은행은 주은금고의 경우 정상화계획 이행시한인 오는 5월말까지 2백억원을 추가증자할 계획이다. 주은금고는 지난해말 적기시정조치 시행을 앞두고 BIS비율 제고를 위해 1백4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 퇴출 잣대인 4%를 넘어섰지만 실태조사 과정에서 4%미만으로 하향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말까지 2백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하면 납입자본이 4백94억원으로 늘어나며 BIS비율도 4%를 넘어서게 된다는 것이 주은금고측의 설명이다. 주은금고는 5월말 현재 납입자본금이 2백94억원이지만 자기자본은 2백86억원으로 조사돼 자기자본 일부 잠식상태다. 주택은행은 2백억원 추가증자 후 3자매각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대형사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특히 최근 은행계열 금고들이 매물로 쏟아지면서 한솔, 동아등 대형사들의 인수전이 치열한 상황이어서 주은금고의 향배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택은행은 이와 별도로 주은영동금고에 대해서는 오는 6월말 이전까지 모행에서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정리할 방침이다. 주은영동금고는 5월말 현재 납입자본금이 2백69억원이지만 자기자본은 1백65억원에 불과해 자기자본 잠식 규모만 1백4억원에 달한다. 또 지난 금감원 실태조사 과정에서는 BIS비율마저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익수 기자 so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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