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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

박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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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20 08:50

소행장 두고 사업본부장-총재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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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이달말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사업부제 완비를 목표로 한 이번 조직개편으로 자금기획부가 신설되며 소사장제도가 도입돼 각 사업본부장은 총재와 MOU를 체결, 엄격한 실적 관리를 받게 된다.

중소기업금융 시장에 대한 영업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본부를 1, 2부로 확대 개편한다. 산은측은 지난해 3000억원의 당기순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올해 영업력 강화는 물론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이 연초 사업부제 정착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이달말 사업부제 완비를 골자로 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은 조직개편안 초안을 금주중 확정하기로 했으며 이달말 이사회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안 초안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원화 외화 조달부문 기획을 총괄하는 자금기획부를 신설한다. 자금기획부에서 각 사업본부로의 자금 집행을 총괄, 내부이전가격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자금기획부 신설을 통해 조달 부서가 각 사업본부내 분산돼 있어 내부이전가격이 정확히 지켜지지 않았던 관행이 사전에 차단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각 사업부의 독립채산제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도 일부 시중은행과 같이 소행장제를 도입하고 연초 사업본부장과 총재가 경영목표 MOU를 체결한다.

재무지표와 비재무지표로 나누어 각 사업부의 1년 경영 목표를 설정한 후 이를 총재와 MOU 체결을 통해 확인함으로써 책임경영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것.

이는 지난해 영업실적이 크게 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만든 산업은행이 올해는 책임 경영을 정착시켜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최고 경영자의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기획본부가 경영전략본부로 확대 개편되고 현재 담당 영역이 넓은 중소기업본부를 1본부와 2본부로 구분, 영업 대상 범위를 세분화 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정기인사를 실시, 부서장급이 대거 이동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일부 부장급의 승진인사도 관측되고 있다.



박태준 기자 jun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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