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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17일 장 마감> 심리적 안정감 회복…‘바닥 다지기’ 필요

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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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1-17 17:43

종합지수 35.34P·코스닥 2.43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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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안정을 찾은 걸까. 주식시장이 2일간의 휴장을 계기로 일단은 ‘숨 고르기’에 성공한 모습을 보여줬다. 17일 美 증권시장의 휴장이 국내 시장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증권 전문가들은 서서히 지난주와 같은 급락은 없지 않겠느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간조정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식시장이 급등으로 반전될 가능성은 많지 없지만, 바닥에 대한 신뢰는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17일 주식시장은 외국인과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모처럼 ‘쌍끌이 매수’를 보이면서 닷새만에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주말 뉴욕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인데다 정부의 금리안정 의지가 어우러져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5.34포인트 상승한 983.27로 마감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435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포함 3백91개였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정보통신주와 반도체 관련주 우량 금융주 실적대비 저평가주 들이 상승세를 이끌며 오랜만에 상승종목수가 하락종목수보다 많았다.

그러나 거래량과 거대대금은 2억1045만주와 3조3687억원으로 지수상승에 비하면 미흡한 수준으로, 투자심리의 회복으로 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코스닥 시장은 한때 지수 200선이 무너지며 추가하락 가능성이 시장을 지배했지만 오후 들어 회복에 성공, 2.43포인트 상승한 205.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의 오후장 반전은 이제서야 바닥을 확인하고 있다는 분석에 미흡하나마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됐다.

정보통신주와 수출주들이 상승장을 이끌었지만, 새롬 등 일부 종목은 개별 종목의 수급여건에 따라 큰 폭으로 내려 대조를 이뤘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날 시장의 반전으로 최근 급락의 소나기는 피해간 것 같다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닥의 경우 장중 무너진 200선이 예상보다 힘있게 회복됐고, 회복의 주역으로 정보통신주들이 여전히 나름대로의 역할을 했다는 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렇다고 해서 주식시장이 급상승세로 돌아서기에는 체력이 아직 모자란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증시 주변여건이 충분히 안정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시장 자체내의 체력을 회복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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