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TB, 기업내용 비해 株價 저평가 `당혹`

성화용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1-13 09:35

"홍보가 잘못된 거 아냐"

“투자자들이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거 아냐?”

한국종합기술금융(KTB)의 株價가 기대와는 달리 연일 1만2천원대 전후에서 맴돌자 이 회사 경영진들은 물론이고 직원들도 의아해 하고 있다. 회사 내용과 비교하면 아무래도 주가가 너무 낮기 때문이다.

그래서 ‘홍보가 잘못된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결산을 앞둔 지난해말경 일부 언론은 ‘KTB가 99년에 200억원의 순익을 내 배당은 못하며, 2000년에는 1000억원의 순익을 낼 것’이라는 내용의 보도를 앞질러 낸 바 있다.

그러나 KTB는 지난해 1천1백억원대의 순익을 냈으며, 지난해말 현재 보유주식에서 엄청난 평가익을 시현하고 있다. 98년 이월결손금을 모두 보전하고도 일부 배당여력이 있다. 또 평가익으로 잡지 않고 자본조정을 한 규모만 3800억원에 달한다.

두루넷 LG홈쇼핑 온세통신등 비등록주식 투자액만 1700억원에 이르며, 대개의 비등록 투자주식은 보수적으로 잡아도 5배 안팎의 시세차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올해 KTB의 예상 순익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KTB에 대해 꾸준히 매수추천을 하고 있는 굿모닝증권측은 올해 코스닥지수가 답보상태에 머물고 KTB의 지난해말 투자자산만 기준으로 해도 최소 2000억원의 순익을 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따. KTB내부적으로는 3000~4000억원의 순익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KTIC 개발투자등 벤처캐피털업계 선두주자들과 비교할 때 1/5~1/8 수준. 아무리 거래소에 상장돼 코스닥 종목들에 비해 둔하다고 하지만, 가격차가 너무 심해보인다는 분석이다.

그래서 KTB도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작업에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해 민영화이후 꾸준히 홍보를 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소극적이었다. 권성문 사장이 ‘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다, 워낙 급속도로 기업내용이 좋아지다보니 오히려 ‘쉬쉬’하며 일을 추진하는 기류가 형성됐다. 그러나 이제는 적극적으로 알리고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을 때가 됐다는 게 KTB측의 판단. 지난주 증권 투신등 10개 기관투자가를 2회에 나누어 초청해 비공식적인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모든 재무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이번주에는 노무라 증권과도 접촉하며, 오는 24~25일에는 워버그딜린리드증권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공식적인 행사에 참가한다. 내달 13일부터 18일까지 현대증권팀과 함께 해외순방 IR에도 나설 예정이다.

KTB측은 투자자들이 제대로 평가해주기만 한다면 해외IR을 전후한 시점까지 주가가 상당폭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성문 사장등 경영진들은 이번에 ‘전고점(18900원)’을 뚫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는 듯 하지만,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미지수. 특히 지난해 4/4분기에 KTB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외국인들의 포지셔닝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성화용 기자 shy@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김성환 한투증권 대표 선임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선임됐다.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4일 2026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5일부터 2028년 9월 4일까지 2년이다.김 부회장은 1969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한국투자증권 IB부문 그룹장, 개인고객그룹장 등을 거쳐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이로써 한투증권은 앞서 유상호 전 대표, 정일문 전 대표가 금투협 비상근부회장을 역임하고, 협회 내 주요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2 DQN정상혁號 신한은행, RWA에 1.8조 ‘산출하한’ 반영···자본배분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정상혁 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의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올해 상반기 위험가중자산(RWA)에 1조 8076억원의 산출하한 조정액이 반영된 것이다.내부등급법과 내부모형을 활용한 RWA 절감 효과가 규제상 최저선의 제약을 받았다는 의미다.신용·운영리스크와 산출하한 부담이 겹치면서 총 RWA는 10.23% 증가했고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0.63%p 하락했다.신한은행이 기업금융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내부등급법뿐 아니라 산출하한의 기준이 되는 표준방법 RWA까지 고려한 선별적 자본 배분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RWA에 산출하한 반영,내부모형 절감 효과 제한올해 신한은행 RWA에서 가장 눈에 띄는 3 외형 확대·자본비율 '성과'···신학기 수협은행장, 연임 가능성은 [2027 은행장 레이스 개막]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이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시험대에 올랐다. 수협은행이 2016년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현직 행장이 연임에 성공한 전례가 없는 만큼 신 행장이 첫 사례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신 행장의 첫 임기를 숫자로 평가하면 외형 확대와 자본적정성 개선은 뚜렷한 반면 수익성의 질과 건전성에서는 과제를 남겼다. 반면 오랜 숙원이던 내부등급법 도입을 마무리하면서 자본비율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신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7일까지다. 차기 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신 행장을 포함한 내부 출신 3명과 외부 출신 3명 등 모두 6명이 이번 공개모집에 지원했다. 수협은행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