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계에 따르면 두 회사가 공동운용하는 뮤추얼펀드는 코스닥등록을 앞두고 있거나 등록이 유망한 벤처기업에 일정비율을 투자하게 되며, 조성될 1000억원의 펀드중 프리 IPO시장에 투입되는 비중은 25~50%수준에서 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코스닥 투자를 제외한 나머지 자금은 다른 뮤추얼펀드와 같은 포트폴리오로 구성된다. 산은캐피털이 프리코스닥 투자를 전담하게 되며 그 외 펀드운용은 리젠트자산운용이 맡는다. 산은캐피털은 정보통신분야의 유망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프리코스닥 종목을 집중발굴할 계획이다.
산은캐피탈과 리젠트자산운용의 뮤추얼펀드 공동운용은 사실상 업계 첫 시도로, 이에 앞서 한국종합기술금융(KTB)과 자회사인 KTB자산운용이 공동운용 펀드를 만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지만, 계열이 아닌 두 회사가 업무제휴 형태로 프리코스닥 펀드를 운용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화용 기자 shy@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