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행될 신주의 발행가격은 주당 9,000원으로 전일(1월6일)종가인 8,850원보다 높은 가격으로 발행되며, 이는 다른 회사의 DR 발행이 큰 폭의 할인 발행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이번 DR발행의 인수자는 유럽계 은행인 Deutsche Bank AG이며, 실사작업(Due Diligence)등 제반절차를 거친 후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Deutsche Bank AG가 한미은행의 지분 36%를 보유하게 돼 한미은행의 최대주주가 된다.
증자후 한미은행 지분은 Deutsche Bank가 36.2%, BOA 및 삼성이 각각 10.7%를 보유하게 될 것이며, 당분간 BOA의 지분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 한미은행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이 55%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한미은행의 납입자본금이 7,483억원에서 1조261억원으로 늘어나고 BIS 자기자본비율도 대폭 개선돼 DR자금이 들어오는 시점에서는 일시적으로 16%대, 연말에는 14% 이상이 예상되고,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주로 핵심역량사업인 중소기업대출과 개인대축 등에 집중 투자될 것이며, Deutsche Bank가 한미은행의 경영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경영선진화는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