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KTB 아시아벤처금융 CKD창투등 벤처캐피털 3개社가 리눅스 토털 솔루션업체인 자이언시스템에 30억원을 투자, 새해 리눅스 열풍의 신호탄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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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벤처캐피털 3社는 지난달 자이언시스템과의 투자협상을 사실상 마치고 지난 4일 투자자금을 전액 불입했다. 주당 투자가격은 6만원(액면 5천원)으로, 지난해 5월 창업한 이 회사의 영업실적이 미미한 점을 감안하면 미래가치에 대해 상당한 평가를 내린 셈이다.
벤처캐피털의 리눅스 관련 투자는 그동안 리눅스 원(KDL창투), 리눅스코리아(IT벤처)등에 불과하며, 이번 자이언시스템에 대한 투자결정은 보수적인 메이저급 벤처캐피털 회사가 리눅스 업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투자가 확정된 벤처캐피털 3사외에도 KTIC와 삼성그룹 계열의 삼성벤처투자에서도 자이언시스템에 투자의향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삼성벤처투자는 자이언시스템의 2차 펀딩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자이언시스템을 신호탄으로 대형 벤처캐피털회사들의 리눅스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KTB KTIC등은 이미 리눅스 관련업체 2~3곳씩을 물색, 투자가능성 타진에 나서고 있으며 산은캐피탈 개발투자등도 리눅스업체 발굴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화용 기자 shy@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