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鄭사장은 70년 현대자동차에 입사, 84년 이사, 89년 상무를 거쳐 93년 전무로 재직하던중 현대캐피탈의 전신인 현대할부금융을 출범시킨 주역.
93년 현대할부금융 설립과정에서 탁월한 도전정신을 발휘했으며, 당시 생소했던 자동차 할부금융업을 업계 최초로 도입, 자동차의 판매와 금융의 분리를 통해 소비자금융시대를 여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이래 30여년간 재무·기획부문에 근무한 정통 재무·기획통으로 의리를 중시해 덕장이라는 평가와 함께 뛰어난 업무조정능력도 정평이 나 있다.
특히 현대남자배구단을 창단하고 현대캐피탈의 창립을 주도하는등 강인한 추진력을 지니고 있어 전형적인 현대맨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鄭 신임사장은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 “지식과 감성이 융합된 새로운 가치 경영과 수익성 및 창의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21세기 최우수 금융기관으로 도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鄭사장은 46년 대구生으로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박정룡 기자 jr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