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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V-2000’ 운동 벌여 경영혁신 성공

김상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2-30 09:05

적극적 사업 다각화.재무구조 개선

현대미포조선<사진>은 지난 75년에 설립되어 연간 4백50여척의 국내외 각종 선박의 개조공사, 일반 수리공사 및 해난공사 등을 수행하는 대형선박 개조 및 수리전문 조선소로서 생산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초고속 성장을 계속해왔다.

90년대 초반 한때 중국을 비롯한 후발 국가들의 부상과 해운경기 침체로 성장이 정체되고 채산성이 악화되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었을 때 돌파구로 마련된 것이 ‘V-2000’사업이었다.

‘V-2000’사업을 통해 기존의 사업을 유지하면서 중소형, 특수선 건조등 신조선사업과 조선기자재 사업을 확대하고 해외 투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 수익원의 다양화, 고부가가치 사업의 극대화 등을 통해 경영체질을 강화함으로써 조선사업을 선도하는 일류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

현대미포조선이 ‘V-2000’전략사업을 추진하며 경영혁신활동의 주요 핵심사항으로 추진한 것은 생산, 물류, 품질, 안전, 관리의 5대 혁신활동이다.

지난 95년부터 시작된 경영혁신을 통해 올해 매출 7천7백50억원을 달성해 혁신운동 시작 당시와 비교해 매출이 3배정도 신장됐다.

또한 사업다각화를 통해 인력의 재배치, 경쟁력강화 추진 등 구조조정을 한 발 앞서 완료함으로써 98년 IMF체제하에서 많은 기업들이 구조조정의 고통을 겪는 동안 현대미포조선은 매출과 이익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고 부채비율 또한 99년 현재 96.2%로 97년도 3백97.4%에 비해 크게 낮아짐으로써 기업의 재무구조가 더욱 견실해졌다.

李正一 사장은 엔지니어링 출신으로 현대미포조선에 부임한지 3년만에 사장으로 발탁될 만큼 경영에 탁월한 감각을 지녔으며 회사가 흔들리던 시기에 ‘V-2000’운동을 진두지휘해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

이 사장의 경영철학은 노사화합으로 노사간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자긍심과 목표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노력해 최근3년동안 무분규 사업장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1월에 ‘로이드 리스트 마리타임 아시아’지에서 선정한 ‘세계최고의 수리업체”로 선정됐으며 ‘경영혁신 대상’ 및 ‘안전경영대상 우수상’를 수상하는 등 국내외로부터 탁월한 경영성과를 인정 받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측은 내년에 ‘V-2000’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제2차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중장기발전계획은 ‘V-2000’사업을 추진하면서 변화된 경영환경을 반영하고 미포조선만의 강점을 살려 업계에서 한단계 도약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에 추진해왔던 5대혁신 활동을 더욱 가속화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학습조직 활동등을 통해 21세기 지식경영시대에 걸맞는 국제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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