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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내년 7.2% 성장 전망, 올 성장률 10.2% 추산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2-27 18:06

한국은행은 27일 우리 경제가 내년에도 호조를 지속하겠지만 성장률은 올해 보다 낮은 7.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내년도 경상수지 흑자폭은 올해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11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1999년 및 2000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먼저 경제성장은 내년에도 경기호조가 지속되지만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은 지난 98년중의 경기침체에 따른 반사효과가 크게 작용했던 99년의 10.2% 보다 낮은 7.2%(전년동기대비 기준)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성태(李成太) 한은 조사국장은 “올해 성장률에서 절반 정도는 재고변동효과에 따른 것이나 내년에는 이러한 재고변동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수치상으로는 성장률이 낮아지나 경기호조는 지속되는 상황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성장률 전망은 내년중 소비와 설비투자가 각각 7.5%, 15.5% 증가하면서 올해의 8.8%, 34.3% 보다는 낮지만 견실한 증가세가 지속되고 수출도 꾸준히 늘어나는데다 건설투자도 올해의 부진(9.2% 감소)에서 벗어나 5.1%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상에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는 4.4분기 GDP 성장률이 3.4분기(12.3%) 보다 높은 13.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연간으로는 10.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 경상수지도 흑자를 지속하겠지만 흑자폭은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여 내년도 연간 흑자규모는 115억달러로 올해의 260억달러 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통관기준으로 내년에는 수출이 10.1%, 수입이 23.0% 각각 증가하면서 상품수지가 16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수입증가율(27.9%)이 수출증가율(8.7%)을 웃돌았으나 절대규모에서 수출이 수입을 훨씬 넘어서면서 상품수지는 301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한은은 내년도 소비자물가는 올해의 0.8% 보다 높은 3.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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