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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외환이익으로 부채비율 상한선 통과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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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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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유상증자, 외자유치 등 자구노력외에도 570억원의 외환이익 덕분에 국내 30대 그룹의 최대 과제인 `부채비율 200% 벽`을 거뜬히 넘어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자본금 8천760억원, 부채 2조971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39%에 달했던 동국제강(올 3월 공정위 발표기준 재계 15위)은 이날 현재 자본금 1조2천550억원, 부채 1조6천917억원으로 부채비율이 135%로 낮아졌다.

동국제강이 이처럼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었던 것은 2천억원의 자본금 확충, 4천317억원의 차입금 상환, 일본 가와사키제철로부터의 140억원 외자 유치 등 자구노력이 주된 이유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원화 절상으로 얻어진 570억원의 외환이익도 부채비율 하락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끼쳤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영업외 수익인 외환이익은 대차대조표상에서 잉여금으로 분류된다.

지난해말 1달러당 1천207원이던 환율이 올 상반기에 1천200원대를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하반기부터는 1천100원대로 하락, 1천125원까지 곤두박질쳤다.

따라서 국내 수출업체 대부분은 환차손을 본 반면 동국제강은 고철. 슬래브 등 원자재 수입(연간 5억달러)에서 200억원의 외환차익을 얻었다.

이밖에 포항 신규공장 설비도입으로 인한 외화부채 5억7천만달러의 경우 달러당 원화 환율이 10원 떨어질때마다 57억원의 환율이익을 봐 1년동안 무려 370억원의 외화환산이익이 생겼다고 동국제강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같은 순풍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이 작년대비 6% 증가한 1조4천800억원, 순이익은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외환이익이 570억원에 이른 것은 창사이래 처음`이며 `재무구조개선으로 단기차입금이 전혀 없는 가운데 3천억원의 가용예금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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