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자금시장에서는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11%포인트 오른 연 10.00%로 마감됐다.
회사채 금리가 두자릿수로 재진입한 것은 지난 9월29일(10.02%) 이후 약 3개월만이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연 8.99%로 0.09%포인트 올랐으며 91일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금리도 각각 0.01%포인트, 0.18%포인트 오른 연 7.31%, 7.80%에 마감됐다.
이날 회사채 금리는 투신사가 급매물을 내놓으면서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에 두자릿수로 뛰어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회사채 거래는 거의 없었으며 장 막판 금리급등도 거래를 수반하지 않은 호가에 의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채권시장안정기금이 이번 주들어 매수에 나서지 않으면서 매수세 취약은 계속된 반면 투신권 매물 출회는 멈추지 않아 금리가 올랐다”고 전했다.
시장관계자들은 회사채 금리가 일단 두자릿수로 올라선 만큼 금리상승에 대한 전망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채권시장안정기금이 개입에 나설 경우 곧바로 한자릿수로 돌아갈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하루짜리 콜금리는 오후 4시30분 현재 전날 확정치보다 0.07%포인트 내린 연 4.68%에 형성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이 오른 달러당 1천137.5원에 시작돼 오르내림을 거듭하다 결국 1.8원이 떨어진 1천134.2원에 마감됐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