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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생활 한계...새로운 출발”

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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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20 10:03

금감위 은행팀장 증권사 사장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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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위원회 金範錫 팀장<사진>이 증권사 사장으로 변신했다.

금감위 출범뒤 줄곧 구조조정의 핵심적인 자리에 몸담아오다 이번에 소신있는 결정을 내려 화제를 낳고 있다.

김 팀장이 새로 맡은 증권사는 다우기술과 삼성물산 등이 출자해 설립되는 이-스마트증권㈜. 이-스마트증권은 내년 1월초 금감위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아 3~5월쯤이면 정식 영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재경부와 금감위의 행정공무원으로 남부럽지 않은 지위를 누려온 김 팀장의 이번 변신에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 이와 관련 김 팀장은 의미있는 소신을 밝혀 현재 우리 정부가 처한 상황을 반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 팀장은 변신의 직접적인 배경을 ‘새로운 삶’의 추구로 정의했다. “그동안의 관료생활에서 나름대로 느낀 현실과 문제점을 이제는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또 “관료사회도 많은 변화를 하고 있지만, 민간의 정보수집이나 능력을 관료사회가 따라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결국 관의 여러 정책을 민간부문이 얼마나 수긍할지 의문이 간다”고 털어놨다.

김 팀장은 서울대 경제학과(80년)와 미국 보스턴대 석사(경제학) 출신으로 지난 81년 병무청 사무관으로 공직에 들어온 뒤 84년 재무부로 옮겨 이재국 은행과(90년), 금융국 금융총괄과(94년), 금융정책실(95년) 등을 거친 금융통이다.

이번에 자리를 옮긴 이-스마트증권은 자본금 3백억원으로 설립되지만, 설립후 곧바로 자본금을 6백억원으로 늘리고, 다시 1천억원 규모의 종합증권사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김 팀장은 “중장기적으로 인베스트먼트 뱅크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팀장은 올해 ‘선물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신한종합연구소)’는 저서를 집필하는 등 증권부문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김병수 기자 bsk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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