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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 스팟펀드 편입주식 대량 매물화 우려

박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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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20 09:13

내년 1월까지 만기도래 3조3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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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과 내년 1월 두달사이에 3조원이 넘는 투신사 주식형 스팟펀드의 만기가 돌아와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만기가 돌아오는 펀드중 30~40% 가량이 원본에 미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상환자금의 재유입 가능성이 적은데다 스팟펀드의 성격상 주식편입비율도 높아 편입주식이 대거 매물화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투신사 주식형스팟펀드중 대부분이 12월과 내년1월 두달사이에 만기가 집중돼 그 규모가 3조3천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대투신운용이 12월과 내년1월에 각각 8천4백억원과 1조1천1백억원등 1조9천5백억원으로 가장 많고 한국투신이 각각 3천억원과 1천억원, 나머지 투신사들이 1조원정도다.

투신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만기도래 펀드중 30~40%가량이 원본에도 미달하는 수익률을 내고 있어 상환자금이 재유입되지 않고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동안 주식을 줄여왔지만 그래도 편입비율이 50~80%에 달해 2조원이상이 매도물량으로 대기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신사와 판매사들은 고수익률이 예상되는 다양한 펀드를 내놓고 재가입할 경우 우대해 주는 등 만기자금 재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펀드 규모가 가장 큰 현대투신운용과 현대투신증권, 현대증권등 판매사들은 스팟펀드 고객이 바이코리아 밀레니엄칩펀드를 비롯 흑진주펀드, IR펀드, 바이코리아 나폴레옹펀드, 코스닥펀드등 5개 테마펀드에 재가입할 경우 저축자 우대조항을 활용, 재가입펀드에 대해서는 환매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한국투신도 스팟만기 자금을 겨냥해 하이테크칩 스팟펀드와 하이테크칩 펀드를 내놓고 재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박호식 기자 ho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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