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장기간의 입찰과정을 거치는 동안 핵심 기술진 뿐 아니라 자산가치도 상실하게 될 것이며 이는 대우자동차의 안정적 경영과 건전한 회복을 막아 결국 한국의 자동차산업을 파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헌재 금감위장도 16일 “채권단은 GM의 배타적 인수협상권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페리톤사장을 지지하고 있는 듯한 발언을 했다. 하지만 전경련의 배이동 상무는 입찰로 해결해야지 GM 단독만으로는 안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페리톤 사장은 “GM이 대우자동차시설을 GM제품 생산을 위한 조립공장으로 변경시킬 것”이라는 비판가들의 견해가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 “GM은 현재 생산능력의 45%만 가동되고 있는 대우자동차를 정상 가동시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우자동차는 GM제품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리톤 사장은 “GM이 대우자동차를 인수하게 되면 부채 전부를 승계 할 수는 없지만 그 중 일부는 승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우자동차 인수계획이 지연될 경우 GM은 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다른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