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IC 양영식 기획팀 차장은 13일 "지난 9일 나스닥의 실리콘이미지의 주가가 하루만에 19.25달러가 올랐다"며 "지난 9일 종가가 67달러로 마감돼 하루 평가익이 1백20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현재 KTIC측은 실리콘이미지 주식 54만주를 주당 2달러에 보유하고 있다. 당초 내년 3월말 기준으로 예상했던 평가익 규모는 3백50억원 수준이었지만 5백억원 이상으로 상향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KTIC측은 설명했다. 불룸버그통신에서 예측한 실리콘이미지의 적정주가는 60달러 수준이다.
KTIC 관계자는 "현재 매도할 수 있는 시점이 내년 3월인데, 장 분위기를 지켜봐 가면서 전부를 매각할 지 일부만 매각할 지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IR에 나서는 등 주가관리에 적극적인 KTIC에 대한 외국인과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9일 하루에만 17만3천7백98주를 순매수 했으며 전체 보유수량은 2백31만1천3백48주로 늘어났다. 국내 기관들도 이날 하루에만 24만6천8백78주를 사들였다.
한편 해외IR의 현지 호응도 예상밖으로 좋게 나타나고 있다. 서갑수 KTIC 사장은 지난 9일 친필로 해외로드쇼와 관련한 팩스를 국내 본사로 보냈는데, 직간접투자와 관련해 외국계 기관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성화용 기자 y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