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주식시장에서는 전날 선물.옵션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잔고 청산과 대규모 유상증자 일정이 끝나감에 따라 수급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7.63포인트나 오른 1,018.17로 마감됐다.
주가지수 1,000 돌파는 올들어 7번째이다.
시가총액도 339조1천810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존의 최고치는 지난 7일 331조7천643억원이었다.
이날 주가는 그동안 낙폭이 컸던 은행.증권 등 금융주와 건설주, 중소형 우량주 등으로 매기가 확산된데다 선물의 강세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폭등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투자자들이 매수우위를 지속하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자들이 신규펀드를 설정하면서 매수를 확대하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며 상승세를 부추겼다.
거래도 활발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9천398만주와 5조8천934억원을 기록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63개를 포함해 701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165개였으며 보합은 25개였다.
외국인투자자들은 7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은 185억원과 498 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 전기기계, 기타제조를 제외한 나머지 전업종이 중.소형주, 대형주 구분없이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증권, 은행, 보험 등 금융주와 음.식료, 건설, 비철금속, 조립금속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핵심블루칩인 빅5종목은 SK텔레콤(3만1천원)과 한국전력(3천500원), 포항제철(2천500원) 등은 오름세를 보였으나 삼성전자는 4천원이 내렸고 한국통신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심리적인 부담감으로 작용했던 주가지수 1,000선을 돌파한데다 매기가 정보통신주에서 그동안 낙폭이 컸던 은행,증권,건설주 등여타 종목까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그러나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증시의 격언처럼 지나친 추격매수는 자제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