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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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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10 18:08

내달 임시주총 통해 정식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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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화재는 임상혁 대표이사를 퇴진시키고 신임 사장에 김경식(金庚植, 58세)씨를 선임했다.

10일 오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임대표의 퇴진을 결의하는 한편 김경식 전 대한화재 대표이사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위촉한 것이다.

신동아는 내년 1월28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 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신임 김경식 사장은 41년 서울생으로 연세대 상경대학 상학과를 졸업했으며 동대학원에서 석사과정(보험전공)을 수료했다.

64년 한국자동차보험에 입사 75년 대한화재로 옮긴 김사장은 84년 이사로 승진했고 상무이사와 전무이사를 거쳐 93년부터 3년간 대한화재 대표이사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동양화재에서 영업고문으로 재직 중이었다.

그동안 대한생명이 공기업화하면서 경영진을 대폭 교체하자 신동아화재도 대표이사를 바꾸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어왔다. 대한생명의 이강환 회장이 신동아의 해외매각 불가를 밝힌 이후에도 끊임없는 매각설이 나오고 있는 신동아의 향후 진로가 사장 교체를 계기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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