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됐다. 後場들어 오후 2시 이전까지 저점 123.20을 전후해 밀고 밀리던 선물지수는 2시8분~9분경 지수 123.7~123.8선에서 수직으로 강하하기 시작, 30분간120.20까지 급락했다.
이어 2시 40분쯤 소폭 반등, 120.70으로 장을 끝냈다.
장이 끝나기전 1시간 가량의 시간대에 되풀이되는 이같은 선물거래 편중현상은 이미 지난 10월말부터 계속돼 시장전문가들의 의혹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한국금융 12월2일자 1면, 8면에 관련기사)
한방향으로 선물거래가 밀리면서 이날 거래소 현물시장은 어느때보다 종합지수가 심하게 영향을 받는 양상을 보였다. 시간대별 지수변화 추이를 보면 2시15분경 전일대비 마이너스 10포인트, 23분경 마이너스 19포인트, 28분경 마이너스 26포인트, 45분경에는 마이너스 39.32포인트까지 빠져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선물지수가 빠지는 것과 시간상으로 5~10분간격을 두고 현물지수도 거의 하락궤도를 같이하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프로그램매물을 매개로 일어나고 있다. 선물지수가 떨어지면서 ‘베이시스’가 좁혀지자 2시30분을 전후해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지기 시작했는데, 장 후반에 집중된 프로그램물량만 5백억원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종합지수는 2시45분이후 약간 반등해 마이너스 31.26포인트로 마감했지만, 이역시 약간의 시차를 두고 앞서 반등하기 시작한 선물지수에 연동한 것으로 보인다. 성화용
성화용 기자 y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