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계에 따르면 동양종합금융은 수익증권을 11월 중순경에 발매하기 위해 신탁운용팀의 신설 등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동양종금이 준비하고 있는 펀드는 시가평가를 적용하는 공사채형 수익증권(추가형)과 클린 MMF로, 초기 모집액 규모는 각각 2~3천억원으로 잡고있다. 또한 이들 펀드가 발매된 이후 CP전용 펀드를 선보이기 위한 작업도 진행중에 있다.
클린 MMF는 이미 금감위로부터 약관승인을 받아 논 상태이며, 공사채현 수익증권에 대한 추가 약관승인 신청을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다.
동양종금은 10월초 신탁운용팀과 신탁영업팀을 신설하고 추가로 펀드매니저 2~3명 정도를 추가로 영입하기 위해 작업중이다. 현재 한국투신 출신의 펀드매니저를 1명이 차장급으로의 영입이 결정됐다. 추가로 기타 투신권의 펀드매니저 영입 교섭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10월말경에는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종금은 최종 신탁운용팀의 구성인원을 7명 선으로 잡고 있다.
동양종금의 관계자는 “아직 펀드매니저가 합류하지 않았으나 기존에 해오던 업무이기 때문에 상품 디자인에 어려움은 없다”며 “따라서 이달말 펀드매니저가 본격 합류하더라도 첫 펀드를 11월에 선보이는 것은 충분하다. 시스템도 현재 장부가형에서 시가형으로 변경하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의 김영태 상무는 “최근 대우사태로 인해 투신업계가 대내외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의 입장에서는 법인을 상대로 클린 펀드로서 이미지를 갖고 영업에 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