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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1999-11-04 12:03

원점에서 재협상 가능성

신은금고의 매각협상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협상 자체가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공매상태에 놓여 있던 신은금고의 대주주인 제일종금은 물밑작업을 통해 정보통신업체인 T사를 인수우선대상자로 선정하고 사정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제일종금의 자체 기준 미비와 T사의 미온적 반응으로 인해 금주로 계획됐던 인수의향서 교환이 연기되는 등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T사의 신은금고 인수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분위기. 그러나 T사의 신은금고 인수는 결렬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우선 제일종금은 T사와 매각조건과 실사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협상에 어려움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제일종금은 현재 청산절차를 밟고 있는 관계로 신은금고의 매각건을 전담할 직원을 따로 둘 수 없는 입장인데다 M&A업무에 대한 경험부족 등으로 인해 자회사 매각업무에 차질을 빗고 있다는 것.

또한 T사도 금융업 진출에 대한 의사가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T사는 금융사들의 요청에 의해 신은금고 인수우선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아직 금융회사에 대한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적으로 신은금고를 인수할 생각은 없다는 것이다.

현재 제일종금은 다음주중 의향서 교환이 있을 수 있다며 아직 협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내부기준이 이달 하순경에나 확실히 될 것이기 때문에 매각협상이 수월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제일종금의 준비 미흡과 T사의 미온적인 입장으로 인해 신은금고의 조기매각은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신은금고 매각건은 원점에서 다시 동종 금고사가 인수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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