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주식시장에는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매수에 나섰으나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에 밀려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2.18포인트 떨어진 818.51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미국 다우지수의 상승세 지속과 국내 회사채 8%대 진입 등의 호재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해 지수 850선에 육박하기도 했으나 환매자금 마련을 위해 재벌계열 투신사들이 매도에 나서는 바람에 급락세로 반전, 지수 810선대 초반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수 850선이 단기저항선으로 인식돼 부담을 줬고 미국 S&P 500지수가 약세를 보인 것도 지수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3천968만주와 3조7천721억원이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43개를 포함해 317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507개였으며 보합은 59개였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1천14억원과 2천20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투자자들은 806억원을 포함 1천2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일반법인도 1천9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금, 의약, 나무, 음료, 의복이 오름세를 유지했을 뿐 나머지 전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핵심블루칩중 SK텔레콤은 3만1천이 올랐지만 한국통신(1천100원), 한국전력(1천300원), 포항제철(1천원)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증시전문가들은 주가가 하락세로 반전됐지만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점차 완화되고 있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